멋쟁이 사자처럼 활동 요약 및 최종후기

3월부터 8월까지 길고 긴 여정이었다.
약 6개월간의 멋쟁이 사자처럼 활동을 간단하게 요약해보겠다.



Intro
올해 2월에 전과를 성공하고 나서,
내 전공을 살릴 대외활동을 찾던 도중,
친구가 "멋쟁이 사자처럼"을 추천해주었다.
멋쟁이 사자처럼 5기 멤버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우리 학교가 해당 대학교라는 것을 파악하고 
바로 자기소개서 준비를 시작했다.
지금 떠올려보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약 일주일 넘는 시간이 걸렸다.
정성을 다해서 내용을  적다보니,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제시한 글자수를 전부다 넘어가서
요약을 하는데 시간을 썼던 에피소드도 기억이 난다.
경쟁률이 높다고는 생각했지만
나는 그때 당시 작성했던 나의 소개 및
내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제출했던 아이디어는
1. 현재 우리 팀이 구현한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2. 어른용 옷입히기 서비스
3.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커뮤니티 및 장소대여 서비스
이렇게 3가지였다)
사실 합격할 확률을 50%정도로 잡았다.
나름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지만
멋쟁이 사자처럼의 경쟁률이 꽤 높았다
(내가 알기론 약 10:1? 정도로 기억한다.)
그런데 열심히 쓴 자소서로 1차 합격
자소서를 바탕으로 한 면접까지 최종합격을 하니
많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전과, AI TUTOR, 멋쟁이 사자처럼 등 모두 합격한거 보면
 2017년은 시험에 대한 운인 좋았던거 같다.

Start
멋쟁이 사자처럼을 시작하고 나서
처음에 배웠던 것은 html과 css와
간단한 부트스트랩활용법이었다.
아까도 언급했듯, 난 올해 초에 전과를 성공했기에
컴퓨터공학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처음에 따라가기 많이 어려웠고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html, css, 부트스트랩을 활용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곧 깨달았다.
개인적으로 Ruby on Rails를 들어간 이후로
나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멤버들 모두 멘붕(?)속에 빠졌다.
실제로 우리 학교 같은 경우,
Ruby on Rails를 시작한 이후로
많은 타과생들이 포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이 내용이 만만치않다는 뜻이다.
만일 멋쟁이 사자처럼 6기 혹은 나중 깃수를 노리시는
컴퓨터 공학과가 아닌 "타과 전공생"분들은
많은 각오를 하고 도전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멋쟁이 사자처럼이 애초에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래밍을 가르치고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모토로 두고 있지만
사실 비전공자들이 이 내용을 따라가기엔
꽤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물론 노력과 열정 여하에 모든건 달라진다.)
아무튼 Ruby on rails를 학교에서 직접 가르치는 session뿐만 아니라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직접 제작해서 올리는 인터넷 영상들을 보면서
나름의 실력을 키우기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나는 이때까지 그냥 운영진분들이 하는 걸 따라하는 수준이었지
절대 응용이나 그 이상의 것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인 실력이었다.

Ideathon
아이디어톤이 시작되고
우리 학교내부에서 아이디어별로 팀이 나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팀은 나를 포함
나와 같은 나이, 같은 학과(컴퓨터 공학과)인 남자 1명
17학번 신입생 남자 1명
총 3명이 구성되었다.
이 이후로 우리는 해커톤까지 같은 팀이 되었다.
아이디어톤에서 나는 
서비스 대상자들을 "작곡가", "가수", "작사가" 이 3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그룹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서
음악을 완성하고 스트리밍 해주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이 때 이화여대에 재학중인 한 여학생이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연락이 왔고
그 이후 우리 팀은 총 4명이 되었다.

내가 제시한 아이디어에 공감을 해주고,
같이 이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기쁨을 얻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렇게 연락이 왔던 이 친구는
정말 자신의 아이디어 이상으로 열심히 자신의 역할 이상을 했던 것이 인상 깊었다.

우리 팀은 7월 초반에 구성이 되고,
7월 중순이후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 번을 만나서 회의 및 활동
(주로 저녁에 만나서 해뜨는 시간까지 프로그래밍)
을 했었다.
우리는 홍대를 시작으로
노원, 건대, 인사동등
서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활동을 했다.

사실 나는 팀장이라는 역할을 이번에 처음 맡았다.
잘해야된다라는 부담감이 정말 컸었다.
사실 내가 프로그래밍도 잘 못하는 데다가
방학때 몸이 급격하게 심하게 안좋아져서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하진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 팀원들은 다른 팀들에 비해 열정적으로 참여해주고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나의 리드 이상으로 많은 일들을 해내주었다.
탐장으로서 정말 팀원들에게 고마움이 크다.
이렇게 매주, 서로의 시간이 될때마다 
약 4주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만났고 드디어 해커톤 당일이 왔다.

Hackathon
멋쟁이 사자처럼의 화룡정점,
해커톤 날이 왔다.
사실 개인적으로 몸이 완벽하게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약 18시간 동안 프로그래밍을 하는 점이 큰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막상 KBS 아레나홀에 도착을 하고,
이러한 장관을 보고
옆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팀원들을 보니
몸에서 자생적으로 에너지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는 새벽 6시까지 
거의 쉬지않고 서비스 마무리 작업을 했고
100%까지는 아니지만 프로토타입이상의 결과물은 만들어냈다.
이렇게 6개월간의 대장정은 마무리가 되었다.

최종 후기

전과를 하자마자 내가 시도한 도전 중 큰 도전에 속했다.
사실 나는 데이터 or 인공지능 관련 진로를 고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좁은 시야가 아닌 넓은 시야를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웹 서비스를 만드는 멋쟁이 사자처럼을 지원했다.
내 인생의 모토이자 항상 가슴속으로 새기는
"모든 도전은 실패도 성공이고 성공 또한 성공이다"
이 말처럼 멋쟁이 사자처럼은 나에게 있어서 성공이었다.

협업도 처음 해보고
팀장이라는 직책도 처음 맡아보고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웹 서비스도 직접 만들어보고
아마도 학부생때 쉽게 할 수 없었던 경험들을
멋쟁이 사자처럼을 통해서 했다.
멋쟁이 사자처럼을 시작했을 때 내 코딩실력에 비해
지금의 실력은 정말 많이 늘었다.
(물론 지금도 많이 부족하다.)
또한 팀원들과 함께 코딩하면서
프로그래밍에 대한 엄청난 열정과 노력을 보았다.
실제로 멋쟁이 사자처럼 이후로
코딩에 대한 열정이 많이 커져서
스스로 코딩을 하는 시간이 많이 늘어났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자소서를 쓰던 그 새벽 공기부터
카페 마운틴에서 본 면접,
인문대에서 모인 멋쟁이 사자처럼 첫 모임,
Ruby를 배우면서 온 멘붕,
내가 제시한 아이디어에 대해서 온 contact,
처음 시작한 협업 및 팀장,
팀원들끼리의 미니 해커톤 ,
예상외로 엄청 큰 규모인 해커톤까지
잊혀지지 않고 내 가슴 속에 남아있다.

여러모로 멋쟁이 사자처럼은 잊지 못할 활동이다.












댓글

  1. 저도 소프트웨어로 전공해서 올해 멋사6기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학교수업과 병행하려고 하는데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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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려운 질문이네요ㅎㅎ 제 개인적인 경험으론 힘들지만 꼭 도전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전 당시 멋사를 포함한 대외활동 2개에 컴공 수업까지 정말 타이트하게 다녀서 힘들었습니다. 근데 돌이켜보니 정말 남은 것들이 많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학점을 좀.. 놓쳤지만 질문자분께선 꼭 학점도 따시구 멋사활동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는 한 학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질문 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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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실 저도 전과라서 3학년이지만 2학년수업을 듣거든요ㅠ 프로젝트만 2과목이여서..걱정되서요ㅠ 몇학년때 활동하는걸 추천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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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미 1학년 과정은 수료하셨나요? 1학년 과정 수료하셨으면 당장이라도 하셔도 큰 무리 없으실 거에요. 자신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을거에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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